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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일단 뜨겁게
인사하라!

# 2019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 KIPA

악수를 주고 받는 사람들의 손길이 제법 힘차다. 환하게 웃는 표정에서는
서로를 향한 반가움이 물씬 묻어난다. 나누는 대화마다 새해를 맞은 설렘이 그대로 전해진다.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황금돼지의 해,
그래서 더 특별했던 2019 발명특허인 신년인사회 현장을 들여다보자.


발명과 특허가 주도하는 혁신성장


돼지는 예로부터 복(福)과 금전운을 상징하는 길한 동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보통 돼지도 아닌, 무려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을 맞았으니, 새해를 맞이하는 발명특허인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를 수밖에. 2019년 1월 10일,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황금돼지 트로피가 대회의실을 장식한 가운데 발명특허인들이 경쾌한 발걸음으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년을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행사 주제는 ‘발명과 특허가 주도하는 혁신성장, 발명인이 함께 하겠습니다’로,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발명특허인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박범계 위원, 김규환 위원, 특허법원 조경란 원장, 역대 특허청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변리사회 및 발명계 인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눈 후 국민의례에 이어 한국발명진흥회 구자열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먼저 발명특허가족의 귀한 걸음에 사의를 표한 구자열 회장은 ‘2019년 새로운 꿈’으로 포문을 열었다.


“새해에는 항상 새로운 꿈을 꿉니다. 올해는 어떤 목표로, 어떤 꿈을 이루게 될까 상상하며 새로운 도전에 가슴 설레기도 합니다. 지난 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전쟁,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위기는 곧 변화로, 기회로, 새로운 성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발명이 가지는 본연의 가치와 우리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하며 본질적인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혁신은 남다른 창의성이 사회 곳곳에서 존중받을 때 가능합니다. 우리 사회는 다양하게 시도하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진화론적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실험하며 변화를 일군 수많은 발명특허 가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이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발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두 시간

인사말이 마무리되고 박원주 특허청장이 신년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본인을 ‘현직 막내 특허청장’이라고 소개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로머(Paul Romer) 뉴욕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지식재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같은 지식재산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원천이라고 했습니다. 지식재산은 모이면 모일수록 한계 생산성이 더 개선돼서 오히려 경제가 더 발전한다고 강조했고, 저 또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재산은 국가 경제 발전의 중추였고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특허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을 끌어내고 우리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장을 선점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식재산 주무부처로서 굳은 의지로 개혁과제를 수행하며, 2019년 지식재산 시장과 산업이 새롭게 꽃피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년사에 이어 지난해 발명특허인의 숙원이었던 고의적인 특허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징벌적 배상을 하는 법률 개정안 통과에 힘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박범계 위원, 김규환 위원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새로운 다짐과 약속으로 힘차게 출발

격려사에 이어 신년인사회를 축하하고 발명특허인의 비전과 다짐을 담은 떡 자르기 행사를 했다. 16인의 주요 인사가 ‘발명과 특허가 주도하는 혁신 성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떡을 커팅했고, 동시에 발사된 축포가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신년 덕담 및 건배 제의. 건배 제의자로 나선 대한변리사회 오세중 회장은 “3.1운동 백주년을 맞는 해”라며 남과 북이 함께 민족의 지식재산권 역량을 강화하는 한 해,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자는 의미로 “지식재산 강국 도약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또 하상남 한국여성발명협회 초대회장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자는 의미에서 “도전합시다”를 권했다. 이어 현악 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여러 악기가 한 데 어우러져 절묘한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다양한 지식재산은 서로 어우러져 편리한 세상을 만든다. 그런 세상이 우리가 꿈꾸는 ‘지식재산강국’이 아닐까. 새로운 선율을 만들어낼 수많은 악기들, 아이디어와 발명특허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