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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뒷이야기

에디슨도 인정한,
우리나라 발명품은?

# 에디슨어워즈
# 발명의날
# 혁신제품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 ‘발명의 날 시상식’이라면, 미국에는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가 있습니다.
미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3,000여 명의 운영위원회가
약 7개월에 걸쳐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수상작들 안에는 우리나라 발명품들도 있는데요, 그 혁신 발명품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IT중소기업인 카이언스는 올해 초, 에디슨 재단에게서 연락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단 한 번도 광고를 한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연락을 한 것이었을까요?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만들어진 상입니다.
에디슨 재단은 매년 과학기술,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 추천과 접수를 받습니다.
이 제품들이 7개월간 경쟁과 토너먼트 과정을 펼치는데,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 명의 심사에 의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됩니다.

카이언스가 개발한 것은 비즈티(B’ZT)로 불리는, 아동 보호가 가능한 스마트 의류 및 솔루션 기술입니다.
아이를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워낙 사건 사고가 많은 세상이다 보니
아이를 외부에 내보낼 때,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곤 합니다.
비즈티는 그런 부모의 마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이 의류에는 칩셋이 달려 있는데, 그것이 앱으로 연결돼 부모는 아이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놀라운 점은 의류의 칩이,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물에 빠져도, 세탁을 해도 신호 유지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술은 세계 최초였지요.
카이언스는 미국 합자회사인 B’zT LLC.와 함께 2017년 이 제품을 개발하고, 뉴욕시 교육청으로부터 공식 납품 공급사 인증을 받습니다.
이후 아동의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위키키라는 키즈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까지 만들지요.
미국에서 단 한 번도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에디슨 재단에서 이 솔루션의 혁신성을 알아본 것입니다.
비즈티 플랫폼은 최종 파이널까지 올라갔고, 2019년 개인보호시스템 분야 최고상인 골드상을 수여합니다.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는 칩을 개발하기 위해 화상까지 입어가며 했던 노력들이 보상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에디슨 어워즈에서 주목받은 또 하나의 제품은 LG전자의 ‘스마트 에어컨’이었습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에어컨으로 환경 분야인 ‘스마트 기후 조절’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습니다.

dual inverter compressor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2개로 늘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집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최대 40% 뛰어나면서 소음이 낮고
냉방 성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CJ CGV는 2018년 ‘4DX 위드 스크린X’로 ‘미디어와 비주얼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4DX 위드 스크린X’에서는 영화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체어에 앉아, 바람, 물, 안개, 버블, 향기 등의 환경 효과를 넓게 펼쳐진 3면(270도)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됩니다.


CGV에서 이런 기술을 개발하게 된 데는, 극장 업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환경이 되면서, 영화관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의 강화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보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 영화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CJ CGV에서는 상단에 매달린 좌석에 앉아, 영화 속 장면에 따라 다이나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4DX 플라잉 시네마’ 등,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들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혁신기업의 제품들은 대부분 인간 삶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는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냉장고 박테리아의 번식을 막아 음식물 보관 기간을 늘려 쓰레기를 줄이는 기술 등 결국 인간 삶의 행복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혁신 기술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2019 ‘에디슨 어워드’ 수상 기업 대표들과 미팅을 하며, 카이언스 장진웅 대표가 느꼈다는 것입니다.
장진웅 대표의 이야기처럼
인간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나라 발명품들이
더 많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