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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식재산(IP)금융 포럼

IP금융 활성화의 바람,
전국으로 퍼져나가다

# 지식재산금융포럼
# IP금융
# IPFF

‘제2회 IP 금융 포럼’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개선하고 IP금융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금융위·특허청·보증기관·지방은행 간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식과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2019년 IP담보대출 성과, 2020년에 도입될 일괄담보제 실행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IP금융

한국발명진흥회는 금융위원회, 특허청과 손잡고 담보력·신용등급 부족 등으로 자본조달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문턱을 낮춰주는 ‘지식재산(IP)’ 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제1회 IP금융 포럼은 시중 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IP담보대출 활성화의 포문을 여는 자리였다면, 이번 제2회 포럼은 지방은행까지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박원주 특허청장, 한국발명진흥회 고준호 상근부회장,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정윤모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부산, 경남, 대구, 전북, 광주, 제주 각 지방은행 은행장 및 금융권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IP금융 실무진과 관계자들은 지난 제1회 IP금융 포럼 이후의 성과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IP금융이 전국방방곳곳 자리 잡아 나갈 내일을 기대하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 과정을 지켜보았다.



올해 IP금융은 양적으로 크게 불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해 지역 기업들은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 특허청이 실시한 IP담보대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행은 특허 담보를 통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기업의 75%가 신용대출보다 금리우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IP담보대출이 활성화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IP금융 지원은 수도권 기업에 집중되어 최근 5년간 IP보증·담보·투자금액의 68%가 서울·경기지역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무협약을 체결했더라도 초기에는 지방은행의 여건을 고려하여 IP보증 활성화에 주력, 향후 IP담보대출 상품까지 출시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은 돈이 된다’

한국발명진흥회 고준호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P금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 고준호 상근부회장과 박원주 특허청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개회사 및 축사를 진행했다.(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IP금융포럼 사무국인 한국발명진흥회는 IP금융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가 깊어지고 혁신의 바람이 지역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발명진흥회는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지식재산과 금융의 만남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지식재산과 금융은 혁신이라는 공식을 입증해 추월의 경제를 힘차게 견인할 계획입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지식재산이 곧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지식재산이라는 혁신자산과 금융이라는 자본시장이 어우러질 때 우리 경제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함께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에 특허청은 앞으로 IP금융이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IP금융확산을 위해 지방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여러분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가 지식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따라 국력(國力)이 결정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우리의 지식재산 창출과 확산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이날 IP금융포럼에서는 발표에 관한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IP금융 활성화의 바람

IP금융의 주요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도 진행되었다.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 정성창 과장은 ‘IP금융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1, 2차 산업혁명을 이끈 발명가의 뒤에는 그들을 지원한 자본가가 있었다”며 “혁신의 씨앗을 보는 사람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IP금융 활성화에 대한 대책과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 최진용 차장은 ‘IP담보대출 우수사례와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배순구 대표는 동산담보 대출을 둘러싼 금융권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IP이슈 중심의 한국형 일괄담보제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사례 등 금융권과 정부, 산업계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바라본 주제 발표에 현장을 찾은 IP금융 실문진과 관계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IP금융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개선되고 IP금융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은 이미 IP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경남은행은 2020년 1월 상품을 출시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P금융, 이 혁신의 바람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