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SUCCESS
PEOPLE
ISSUE
PRODUCT
NEWSROOM
EVENT
닫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NEWSROOM - KIPA INSIDE

발명하는 여러분이 영웅입니다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


발명인들의 축제, 올해로 55번째를 맞이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24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발명의 날은 5월 19일로 매년 이때를 즈음하여 기념식이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가량 늦게 열렸다. 발명인의 수고를 격려하고 발명가들의 우수성과를 알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총 80여 명의 발명가들이 모였다.


# 발명의날
# 발명가
# 지식재산권

발명의 날 기념해 부서별 신춘문예 개최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한국발명진흥회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내부적으로 기획했다. ‘발명의 날’의 초성인 ‘ㅂㅁㅇㄴ‘를 사용해 초성 글짓기 신춘문예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한국발명진흥회 부서별 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 이를 개선하고 성공적인 발명의 날을 기념식을 염원하며 진행됐다.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전 국민 대상으로 한 발명의 날 신춘문예와 동시에 진행된 한국발명진흥회 부서별 신춘문예는, 초성 글짓기를 통해 쉽고 기발하게 부서 및 사업 소개 추진하도록 했다. 심사기준은 독창성(40%), 참신성(30%), 정보전달성(30%)이다.

1인당 1개만 응모하는 것으로 제한된 이번 이벤트에서 총 104명이 지원해 부서별 각축이 예상됐다. 부상으로는 장원 1명(스타벅스 카드 5만 원권) 및 대상이 속한 부서 전원(1만 원권), 기발상 1명(스타벅스 카드 1만 원권), 아차상 3명(스타벅스 카드 3만 원권)이다. 심사결과, 장원에 지식재산경영실 박용철 주임, 기발상에 발명진흥실 차민영 주임, 아차상에 창의발명교육연구실 고지현 주임·지역지식재산실 신재호 계장·지식재산거래소 이재영 계장이 수상했다. 이번 발명의 날 기념 부서별 신춘문예 이벤트를 통해 한국발명진흥회는 앞으로도 쉽고 기발한 주제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지식재산으로 극복하길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 지식재산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밝히는 발명가들이 모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원주 특허청장,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과 이장섭 국회의원,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그 외 발명 유관단체장, 발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 현장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전의 기념식보다 참석자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철저히 실시했다. 행사장의 사전 소독과 방역은 물론이고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방역큐브를 통한 비접촉 발열체크와 소독, 개인 간 2.5m 이상의 거리 유지, 지정좌석제 등을 엄격히 지켰다.

기념식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 영상은 발명의 역사가 인류의 진보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하며 그간 빠르게 성장해온 우리나라 지식재산을 되짚었다.
개회사 중인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5대 특허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많은 발명인 여러분이 있습니다.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에는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히 투자하고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고자 수많은 땀을 흘린 발명인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식재산으로 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55회 슬로건을 정했다는 의의를 밝혔다.
기념사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력과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정진하고 있는 발명인의 수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통한 큰 혁신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했다. 또한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며 발명은 위기 극복의 힘”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데 있어 발명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동탑산업훈장은 ㈜휴럼 김진석 대표이사와 렉스젠㈜ 안순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진석 대표이사는 비전기식 요거트제조기 발명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공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안순현 대표이사는 영상인식 기반의 교통정보수집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교통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또한 한 해 동안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올해의 발명왕’에는 LG디스플레이㈜ 김인주 팀장이 선정됐다.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OLED TV의 핵심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김인주 팀장은 “엔지니어로서 상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데, 지금도 OLED TV를 개발하느라 애쓰고 있는 다른 엔지니어들과도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방역 방역품 등
특별전시도 함께 열려
기념식에는 발명품 전시관도 따로 마련됐다. 전시관에는 수상자의 주요 발명품 전시뿐만 아니라 ‘발명으로 극복하는 재난 위기, K-방역’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가 진행됐다.

수상자 발명품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기술과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의 발명왕 수상작인 롤러블 OLED TV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을 선보인 제품으로 앞으로의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스마트폰용 초정밀 커넥터 및 전기차 충전통신모듈용(EVCC) 커넥터, 1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D램(DRAM)을 활용해 만든 제품, 나이변환이 가능한 3D 몽타주 및 3D 얼굴인식 기술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공 사례로,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재료인 고순도 불화수소(반도체 에칭 공정과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체)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전시되었다. 이 제품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진행된 특별전시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는 K-방역 발명품이 소개되었다. K-워크스루와 이동검사소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글러브박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 등 해외로 수출 중인 K-방역제품이 전시되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치료·백신, 진단·검사, 방호·방역 등의 국내·외 최신 특허동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정보내비게이션’도 전시되어 우리 방역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