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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꿈나무들의 기발한 상상력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발명 꿈나무들이 펼치는 기발한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8월 6~7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가 그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7,000여 건의 발명품이 출품돼 미래 발명왕들의 발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 발명꿈나무
▲ ‘바다생태계의 시간표, 조석그래프를 갖는 물때 시계’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설혜리 학생이 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
창의적인 발명 인재를 육성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및 제22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일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도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수상자와 관람객들로 킨텍스 전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행사인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학생들의 발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상하여, 창의적인 발명 인재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7,000여 건의 발명품이 출품, 그중 278개 발명품 수상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상위 수상작 100점이 전시 및 시상되었으며, 주요 수상작들은 수상자가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숨겨진 공간을 찾아주는 납작 플러그와 콘센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하서현 학생이 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 참석 규모를 축소하고 전시된 작품 이외의 모든 수상작이 온라인 전시회와 병행되었다. 온라인 전시회인 ‘e-전시회’는 발명교육포털사이트(www.ip-deu.net)에서 진행되며, 모든 수상작품 사진과 설명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 김경만 국회의원, 최승재 국회의원, 김동석 조선일보 문화사업부단장,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발명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개회사 중인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좌)과 환영사 중인 박원주 특허청장(우)

코로나19로 안전·위생 분야 발명품에 관심 집중
그간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의 출품작들을 분석해보면 시대 흐름에 맞는 발명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해마다 생활용품, 교·구재, 노약자 편의품 등 매년 독특한 아이디어의 발명품이 수상작에 올랐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위생 분야에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78개의 수상작 중 안전·위생 관련 수상작이 72개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발명은 그 당시 사회 이슈와 흐름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대통령상은 물때를 손쉽게 측정하는 ‘바다생태계의 시간표, 조석그래프를 갖는 물때 시계’를 출품한 설혜리 학생(경남과학고등학교 2학년)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교차감염을 막아주는 위생안심 ABC 버스하차벨’을 출품한 박지환 학생(용남초등학교 6학년)과 실내공간의 활용도 높이는 ‘숨겨진 공간을 찾아주는 납작 플러그와 콘센트’를 출품한 하서현 학생(마산서중학교 2학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 안전 분야의 경우 ‘끼임 사고 Zero, 방화셔터 안전 가림막(교육부장관상 수상, 석동초등학교 박예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물 개선(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경남과학고 송다은)’ 등 교통 및 화재 관련 분야부터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안전 제품이 수상했다.

위생 분야의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비말 차단 마스크(교육부장관상, 대구대실초등학교 임수현)’, ‘문지르면 손 소독이 되는 휴대폰 케이스(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성과학고 방재현)’ 등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및 소독 관련 제품이 수상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대회에 보여주신 참신한 발명품들은 조만간 상상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발명진흥회는 학생들의 발명품이 아이디어로 그치지 않고 특허 출원, 등록,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발명에 열정을 가지고 미래 발명왕을 꿈꾸는 발명 꿈나무들이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