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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 알쓸신 JOB

법을 알고 디자인을 관리한다.
IP 디자이너

정리. 편집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쓰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것을 원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예쁜 물건을 넘어서 이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하는 디자이너.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 중 하나인 디자이너가 IP 지식재산활용을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부터 IP 디자이너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디자인과 지식재산을 결합시키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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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
#특허법

IP 디자이너란
IP 디자이너란 개인/기업의 디자인 창출과 동시에 지식재산권을 알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는 직업군을 뜻한다. 흔히 디자이너라고 하면 상품을 예쁘게 꾸미는 사람으로만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상품의 외관뿐 아니라, 사용자가 상품을 사용하기 쉽도록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까지 다루며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디자이너는 분야에 따라 광고물을 다루는 그래픽 디자이너, 제품을 디자인하는 산업 디자이너, 옷을 다루는 패션디자이너 등으로 분류된다. 반면 IP 디자이너는 기존의 디자이너와 다르게 디자인 지식재산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저작권법과 특허법을 통해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디자이너를 말한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아무리 잘하여도 특허청에 등록이 되지 않은 디자인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 보호받지 못한 디자인은 디자인을 창작한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도 언제든지 비슷한 디자인으로 상품을 수익화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등록은 이제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또 다른 능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디자인 지식뿐만 아니라 저작권과 관련된 법과 지식을 배워 응용할 줄 아는 IP 디자이너는 디자인 능력과 더불어 자신과 회사의 디자인을 보호하는 법안에 대한 능력까지 지닌 디자이너라고 볼 수 있겠다.


IP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요
IP 디자이너는 디자인의 등록과 출원 과정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디자이너가 소정의 약식에 따라 작성한 도면과 디자인 출원서를 특허청에 제출하는 디자인 출원 과정을 거쳐, 출원된 디자인이 심사를 마치고 등록이 되는 과정을 담당하는 IP 디자이너. 출원서류를 특허청에 제출하면 심사관이 디자인 등록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여 등록 혹은 거절을 하게 되는데, 이후 등록 결정이 내려지면 설정등록료를 납부하여 디자인 등록을 마치게 된다.

이 과정은 대략적으로 6개월에서 8개월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꽤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설정등록료를 납부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디자인이 보호받기 위한 등록 과정이 1년 정도 소요된다고 본다. 출원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서류 작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식재산과 디자인에 대한 능력이 모두 갖추어진 IP 디자이너는 지식재산의 시대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IP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IP 디자이너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IP 아카데미 등의 전문 프로그램을 수강하거나, 디자인과 특허에 관한 공부를 따로 진행하며 지식을 쌓으며 관련 역량을 기른다.

IP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우선 디자인 특허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이에 전문 연구나 특허DB를 통해 특허 등록이 된 디자인의 형태적 특성을 분류하는 공부를 하게 된다. 또한 특허청 심사관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특허 등록을 허가하는지 알아야하기 때문에, 심사관들의 상표권 등록 기준을 이해하고, 실제 기업들의 구체적인 디자인 등록 사례 등을 공부하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중요한 상표법과 관련한 상표 검색 및 출원 과정 학습 역시 IP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IP 디자이너, 실제 채용은?
IP 디자이너 채용을 검색하면 주로 캐릭터 상품 디자인에 관한 채용 공고가 먼저 눈에 띈다. 게임 캐릭터나 회사 내부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상품을 만들 때는 디자인 등록을 먼저 실시하여 상표를 선점한 뒤에 상품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 전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IP 디자이너는 현재 주로 캐릭터를 생산하는 게임 업계에서 주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